한국타이어 실적·증설 기대에 목표가 9만2천원
핵심 요약
DS투자증권이 한국타이어 목표주가를 9만2천원으로 10.8% 상향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3분기에는 원재료와 해상운임 부담이 예상된다. 판가 인상과 테네시 증설, 배당 확대가 중장기 상승 요인으로 제시됐다.
DS투자증권이 1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3천원에서 9만2천원으로 10.8% 높였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넘어선 데다 판가 인상과 해외 생산능력 확대, 주주환원 강화가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제시됐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5천500원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5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58.1% 늘어난 5천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누적된 판매가격 인상과 낮은 가격에 확보한 원재료의 생산 투입이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원·유로 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상승한 점도 유럽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5조8천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0.2% 감소한 5천263억원으로 전망됐다. 원재료 가격이 실제 투입 원가에 반영되기까지 약 3개월이 걸리는 만큼 2분기 중반의 급등분이 3분기에 반영돼 8월께 정점을 지날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해상운임 계약도 상반기보다 두 자릿수 인상돼 비용 부담이 겹칠 것으로 예상됐다.
6월 중동에서 5% 인상된 판매가격은 9월까지 지역별로 순차 적용되고, 4분기에는 전 영업권역으로 확산해 운임 상승분을 본격적으로 완충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1천만본과 트럭·버스용 타이어 100만본 생산체제로 증설돼 2026년 말부터 2027년 초 사이 완전 가동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관세 노출을 줄이고, 유럽에서는 중국산 제품의 반덤핑 관세율 격차를 활용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됐다. 중간배당은 주당 900원으로 12.5% 늘었으며 배당성향은 3년 안에 35%까지 확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