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고인치·전기차 타이어로 수익성 확대
핵심 요약
유럽과 중국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이 58% 증가했다.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49.5%, 신차용 매출 중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31.8%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고무 원료 가격과 관세, 해상운임 상승이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의 실적 개선은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58% 증가했으며, 2분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49.5%에 달했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린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
전기차와 프리미엄 차량을 겨냥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넓어지고 있다. 2분기 신차용 타이어 매출 가운데 전기차 전용 제품 비중은 31.8%까지 상승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911 카레라를 비롯해 아우디 Q7·Q9 등 프리미엄 차종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하며 고부가 제품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한온시스템은 2분기에 매출 2조8752억원과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타이어 사업에서 고인치·전기차 전용 제품의 판매 비중이 커진 가운데, 인수한 한온시스템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순이익 흑자 전환을 이뤘다.
하반기에는 원재료와 물류 비용이 실적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나프타 가격이 오르면서 합성고무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고, 대체 관계에 있는 천연고무 가격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있다. 유럽과 미국의 높은 수요에는 현지 공장과 한국·인도네시아·중국 생산기지를 함께 활용해 대응하고 있으나, 관세와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