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목표가 18만원…ODM 성장 기대 확대
핵심 요약
하나증권이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국내 ODM 업계 최초로 분기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기초 화장품 성장과 글로벌 다국적기업 대상 신규 프로젝트가 추가 실적 확대 요인으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이 13일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한국 화장품 수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 역대 최대 수준의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유럽과 미국에서 기초 화장품이 수출 확대를 주도해 한국콜마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분야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평가됐다.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86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11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949억원을 웃돌면서 국내 ODM 업계에서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사업 매출은 31% 성장했고 가동률은 81%에 도달했다. 선케어 매출 비중은 역대 최고인 35%, 영업이익률은 최고치인 16.4%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국내 사업과 선케어 제품 확대가 자리했다. 4분기 비수기를 고려하더라도 국내 연간 매출은 최소 1조500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선케어뿐 아니라 기초 화장품 매출 규모도 크게 늘고 있어 3분기 영업이익률이 2분기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사업 규모가 한 단계 커지면서 주당순이익(EPS)과 기업가치 평가가 함께 높아질 여지도 반영됐다.
글로벌 다국적기업(MNC)을 대상으로 출시한 기초제품이 양호한 시장 반응을 얻은 뒤 신규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성과가 이어지면 한국콜마의 ODM 사업 영역은 글로벌 럭셔리 기초 화장품 분야까지 확대될 기회를 맞게 된다. 하나증권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기업가치 평가도 정상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