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2분기 이익 신기록에 눈높이 상향
핵심 요약
한국콜마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천103억원으로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분기 1천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법인의 고성장과 선케어·스킨케어 수주 확대가 사상 최고 수익성을 이끌었다. 하나증권과 LS증권은 하반기 성장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각각 18만원과 20만원으로 높였다.
한국콜마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천613억원과 영업이익 1천1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50.2%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약 16% 웃돌았으며,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계에서 처음으로 분기 1천억원을 넘어섰다. 증권사들은 실적 추정치를 높이고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국내 법인이 있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4천304억원, 영업이익은 44.3% 늘어난 70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인 16.4%에 도달했고 선케어 매출 비중도 최고치인 35%를 기록했다. K뷰티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외선 차단 제품과 스킨케어 수주가 빠르게 늘어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했다.
과거에는 선케어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2분기를 정점으로 3분기 실적이 둔화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올해는 인디 브랜드의 스킨케어 발주가 확대돼 3분기에도 전 분기보다 성장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현재 예약 주문을 기준으로 본 3분기 수요 역시 2분기보다 강한 수준이다. 글로벌 다국적기업 물량 증가와 고객사들의 유럽·미국 수출 확대도 새로운 성장 축으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국내 사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였다. LS증권도 실적 전망을 올리면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반기에는 강한 수주 흐름과 마진 확대가 함께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콜마의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2천500원으로, 증권사들이 새로 제시한 목표가격은 이를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