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 ETF 67만9765주 보유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올해 2분기 2억5041만 달러 상당의 금 ETF를 매입했다. 보유 상품은 SPDR GOLD TR이며 수량은 67만9765주다. 국내 생산업체의 수출용 금 일부를 실물로 매입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2분기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며 금 관련 자산 투자를 다시 시작했다. 2분기 말 현재 보유 규모는 67만9765주이며, 평가액은 2억5041만 달러로 원화 환산 약 3545억원이다. 이번 매입 대상은 금을 기초자산으로 운용되는 ETF다.
한국은행이 보유한 상품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SPDR GOLD TR’이다. 보유 내역은 8월 12일 현지 시간 기준으로 확인됐으며, 평가액은 올해 2분기 말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금 ETF는 실물 금과 달리 유가증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에 포함된다.
한국은행의 금 관련 자산 매입은 장기간 이어진 공백 뒤 이뤄졌다. 한국은행은 2013년 약 20t의 실물 금을 사들인 이후 13년 동안 추가로 금을 매입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금 매입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이번 분기에 금 ETF를 보유 자산에 편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실물 금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 생산업체들이 수출용으로 만든 금 가운데 일부를 직접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매입에 들어가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재 확인된 재개 움직임은 금 ETF 매입이며, 실물 금 매입은 향후 절차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