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
핵심 요약
한국앤컴퍼니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천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의 판매 확대와 제품 구성 개선, 환율 효과로 지분법 손익이 늘었다. AGM 배터리 확대와 통합 브랜드 전략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그룹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천396억원과 영업이익 1천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6% 증가했다. 순이익도 957억원으로 69.3% 늘어나 매출 감소 속에서도 이익 지표가 개선됐다.
실적 개선에는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판매량 확대와 제품 구성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더해지면서 지분법 손익이 늘었고, 한국앤컴퍼니의 연결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매출 외형은 소폭 축소됐으나 계열사 실적과 환율 효과가 수익성을 뒷받침한 구조다.
자체 사업인 한국 배터리 부문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위험, 부재료 가격 상승 등의 부담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AGM 배터리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고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유지했다. 계열사 기여도가 커진 가운데 자체 사업은 대외 변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앤컴퍼니는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AGM 배터리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넓히고, 지역별 맞춤 전략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범 회장이 추진해 온 ‘한국’ 통합 브랜드 전략을 토대로 그룹 내 시너지도 강화한다. 한온시스템과 함께 타이어·배터리·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