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목표가 28만6000원…매수 유지
핵심 요약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가 28만6000원으로 낮아졌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됐다.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95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25% 웃돌았다. 증권과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연간 순이익 3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7일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33만5000원에서 28만6000원으로 낮췄다. 하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과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한 조정이다. 다만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췄다는 판단 아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9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8% 늘었고, 시장 전망치를 25% 웃돌았다.
증권 부문의 성장세와 함께 한국밸류자산운용·저축은행·캐피탈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지주 전체의 이익을 끌어올렸다. 2분기 거래대금은 전 분기보다 38% 증가한 반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44.2% 늘어난 452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금액 기준 점유율이 6%대 초반에서 꾸준히 상승한 영향이다. 외국인 대상 DMA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사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금융지주도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사업자로 평가됐다.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보다 115.8% 급증한 2274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 판매가 늘어난 목표 전환형 랩어카운트가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탰다. IB 부문 수익은 5% 증가한 1301억원이었다. 중복상장 제한으로 IPO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PF와 M&A 관련 수익이 늘어 양호한 성과를 냈다. 상품운용손익도 자회사 손익 개선에 힘입어 47.5% 증가한 760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자회사별 순이익은 한국밸류자산운용이 29.4% 늘어난 1549억원, 한국투자캐피탈이 12.8% 증가한 35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23% 늘어난 181억원, 한국투자프라이빗에퀴티는 229% 증가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운용 평가이익 확대와 충당금 감소, 홍콩 바이오 주식 상장차익, SKC 교환사채 회수에 따른 수수료 반영이 각각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반기 감익 우려를 고려해도 올해 연간 순이익 3조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