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이트해커 7개 팀, 데프콘 본선 상위권 장악
핵심 요약
순수 한국인으로 구성된 0x4b52가 데프콘 CTF 34에서 역대 최고인 2위를 기록했다. 한국 화이트해커가 참여한 7개 팀이 12개 본선 진출팀 가운데 2~5위와 7위, 9위, 12위에 올랐다. 686개 예선 참가팀이 경쟁한 무대에서 국내 기업·대학·기관 소속 인력의 경쟁력이 확인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린 데프콘 CTF 34에서 한국 화이트해커들이 참가한 7개 팀이 본선 2~5위와 7위, 9위, 12위를 차지했다. 엔키화이트햇 주축의 하입보이와 KAIST 해킹랩이 손잡은 ‘0x4b52’는 순수 한국인 팀으로는 대회 역사상 가장 높은 2위에 올랐다. 우승은 다국적 연합팀 블루워터가 차지했다.
0x4b52는 차현수 엔키화이트햇 시스템보안연구실장, 민승기 금융보안원 책임, 윤인수 KAIST 교수, 이종호 토스 보안기술팀 헤드 등 약 30명으로 꾸려졌다. 한국인이 주축인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는 예선 1위에 이어 본선 3위를 기록했다. 국내 보안 기업과 고려대·포스텍·경희대, 금융보안원 인력이 합류한 콜드퓨전은 4위, 티오리 연구진 중심의 ABCD는 5위에 자리했다.
올해 예선에는 지난해 195개 팀의 세 배를 웃도는 686개 팀이 참가했고, 12개 팀만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케이알시큐리티·라온시큐어와 숭실대 연구진 등이 처음 결성한 진따비스는 7위를 차지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인력 8명과 일본 TPC, 핀란드 H-T8, 국내 RubiyaLab Expeditions, SK쉴더스 EQST가 연합한 더서울사우나쇼군네이트는 9위에 올랐다.
티시스 등 IT 기업 직원과 국내 보안 기업 화이트해커 약 30명이 김주원 엔키화이트햇 RedOps 2팀장을 중심으로 모인 독도는 첫 출전에서 12위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네 차례 연속 우승한 티오리는 박세준 대표의 은퇴와 일부 인력의 운영진 합류 이후 ABCD로 대회에 나섰다. 이번 본선에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과 화이트햇스쿨의 멘토·리더들도 다수 참가해 한국 보안 인력의 폭넓은 경쟁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