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혼합복식,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조준…중국과 격돌 예고
핵심 요약
신유빈-임종훈 조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중국의 쑨잉사-왕추친 조와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두 선수는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임종훈은 수비 개선과 실책 감소를 강조했고, 신유빈은 금메달로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유빈과 임종훈으로 구성된 한국 탁구 혼합복식 조가 오는 가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인 이들은 대회 정상에 오르기 위해 중국의 세계 1위 조인 쑨잉사-왕추친을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임종훈은 1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국가대표로 뛰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쑨잉사-왕추친에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고,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도 같은 조에 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낸 값진 성과였지만,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파리 올림픽 패배는 두 조가 맞붙은 경기에서 신유빈-임종훈이 기록한 6연패 중 하나였으나, 이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하며 상대 전적에 변화를 만들었다.
임종훈은 과거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경기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강점이지만 실책을 줄이고 다른 부분에서 기회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중국에서 볼 수 있다며 비밀을 지키겠다고 웃어 넘겼다. 신유빈은 4년 넘게 호흡을 맞춘 임종훈이 자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코치처럼 기술을 가르쳐 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동메달 이후 임종훈이 선물한 팔찌를 언급하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로 보답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많은 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이 다른 나라 선수에게 패하는 등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변수를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혼합복식이 중국의 벽을 넘어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