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첨단 제조업 묶은 ACE ETF 11일 상장
핵심 요약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전략산업 5개 분야에 분산 투자하는 ETF를 11일 상장한다.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을 중심으로 추가 성장 산업 한 곳을 편입한다. 배재규 대표는 레버리지보다 성장 방향을 정한 장기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전략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를 11일 상장한다. 배재규 대표는 10일 열린 상장 기념 세미나에서 투자 대상을 고르는 방향과 변동성을 견디는 시간이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이라며, AI 인프라 생태계와 연결된 한국의 성장 산업에 장기 투자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상품은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 등 4개 산업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자동차·2차전지·제약·바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산업 가운데 규모 등을 반영해 한 분야를 추가한다. 남용수 ETF본부장은 리서치를 통해 산업을 선정한 뒤 종목 비중과 편입 규칙을 지수에 적용해 특정 분야로의 쏠림을 낮춘 구조라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와 자동차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운용사는 코스피200이 한국 시장의 현재에 투자하는 방식이라면 이번 ETF는 경쟁력 있는 첨단 제조업 생태계를 묶어 미래 성장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산업별 성장 사이클이 서로 달라 개별 테마의 주도 시점과 투자 시기를 따로 판단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변동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의 계산 수요부터 전력·에너지 운송·공급망 안보까지 이어지는 구조에서 조선·방산·원자력도 필수 인프라로 분류했다.
배 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장기 투자 원칙과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투자 방향을 맞히더라도 큰 가격 변동을 버티지 못하면 성과로 연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반도체가 AI 경쟁의 핵심 인프라로 재평가되는 가운데 조선의 장기 성장 국면, 세계 국방비 확대에 따른 방산 수요, AI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와 한미 협력에 힘입은 원자력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