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식재료, 프랑스 미식시장 메뉴로
핵심 요약
프랑스 현직 셰프 8명이 한국 전통 식문화와 농식품 생산 현장을 체험한다. 사찰·종가음식부터 장류, 부각, 김치와 주요 한식 조리법까지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참가 셰프들은 10월 프랑스에서 한국 식재료로 개발한 메뉴를 선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셰프 8명을 초청해 한국 식재료와 전통 식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한다. 미쉐린 등재 레스토랑 셰프와 오너 셰프, 프라이빗 셰프 등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국내 생산 현장과 조리 교육을 거쳐 프랑스 프리미엄 외식시장에 선보일 메뉴 개발에 나선다.
셰프들은 3일부터 6일까지 전남 장성 백양사에서 정관스님과 사찰음식을 만들며 전통 식문화를 경험했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안동에서 종가음식과 지역 식문화를 살피고, 우리 쌀을 비롯한 농식품 생산·가공 현장과 전통식품 기업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식재료가 생산되는 과정과 조리법을 익히며 프랑스 외식업계에서 활용할 방안을 구체화했다.
서울 일정은 11일부터 13일까지 식품명인체험홍보관에서 진행된다. 기순도 명인에게 간장·된장 가르기를, 오희숙 명인에게 부각 만들기를, 유정임 명인에게 포기김치 담그기를 배운다. 강민철·조희숙·조은희 셰프가 참여하는 수업에서는 간장게장과 고추장 오리요리, 모둠전, 진주식 갈비찜을 다루며 장류와 김치 등 전통 식재료의 쓰임을 폭넓게 살핀다.
이번 사업은 프랑스 프리미엄 외식시장을 겨냥한 농식품 수출 전략품목 육성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는 프랑스·한국 문화교류협회의 프랑스 전역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다비드 투탱 셰프가 자문과 선발 과정에 참여했다. 오는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K-FOOD WEEK’에서는 8명의 셰프가 장류와 김치, 우리 쌀로 개발한 특별 메뉴를 각자 운영하거나 근무하는 레스토랑에서 내놓고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