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력 논문 영향력, 세계 평균 56%
핵심 요약
한국 원자력 논문 수는 세계 7위지만 질적 영향력은 세계 평균의 56%에 그쳤다. 인공지능·생명공학·반도체의 인용 영향력은 세계 평균을 웃돌았다. 원자력은 기존 연구 기반을 활용한 질적 개선과 신규 연구 영역 발굴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이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에서 학술 경쟁력을 확대했지만 원자력 연구는 양적 규모에 비해 질적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원자력 논문 수는 세계 7위였으나, 같은 분야의 세계 평균 논문과 인용 횟수를 비교하는 분야 가중 인용영향력(FWCI)은 0.56에 머물렀다. 논문 영향력이 세계 평균의 56% 수준이라는 의미다.
5개 핵심·신흥기술 분야의 논문 수 순위에서는 반도체가 세계 4위로 가장 높았다. 인공지능과 원자력은 각각 7위, 생명공학은 8위, 양자정보는 14위를 기록했다. 세계 전체 논문에서 한국이 차지한 비중은 반도체 6.49%, 원자력 5.36%, 생명공학 3.38%, 인공지능 2.97%, 양자정보 2.43% 순으로 집계됐다.
질적 영향력은 인공지능이 FWCI 1.6으로 가장 높아 세계 평균보다 60% 많이 인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생명공학은 1.4, 반도체는 1.26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FWCI 순위는 인공지능 8위, 생명공학 13위, 반도체 14위, 양자정보 15위였고 원자력은 18위로 가장 낮았다. 원자력은 5개 분야 중 연구 규모와 질적 경쟁력 사이의 격차가 가장 컸다.
성장 속도에서도 두 분야의 흐름이 엇갈렸다. 인공지능 논문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21.5% 증가해 세계 평균인 17%를 넘어섰다. 원자력 논문의 연평균 증가율은 0.8%로 세계 평균 3.1%에 미치지 못했다. 분야별 성장 단계에 맞춰 인공지능과 반도체는 현재 경쟁력을 유지하고, 원자력은 기존 연구 기반을 활용해 질적 영향력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연구 영역을 발굴할 필요성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