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몽골 꺾고 동아시아선수권 산뜻한 출발
핵심 요약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몽골을 세트 점수 3-0으로 꺾고 동아시아선수권 첫 승을 거뒀다. 육서영이 17점, 나현수가 13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12일 홍콩과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세계랭킹 29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1일 홍콩 퀸 엘리자베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6 동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세계 116위 몽골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대회 첫 일정을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승으로 마치며 조별리그 경쟁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한국은 1세트와 2세트를 나란히 25-10으로 따낸 뒤 3세트도 25-15로 마무리했다. 세 세트에서 몽골에 허용한 점수는 모두 35점이었다. 공격에서는 육서영(IBK기업은행)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나현수(현대건설)도 13점을 보태 두 선수가 합계 30점을 책임졌다.
동아시아 7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한국은 개최국 홍콩, 몽골과 A조에 편성됐고,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은 마카오·일본·대만과 B조에서 경쟁한다. 각 조 상위 두 팀은 토너먼트에 올라 준결승과 결승을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확보한 한국은 12일 홍콩을 상대로 A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각 조 상위 두 자리로 결정되는 만큼 홍콩전 결과는 준결승 진출 경쟁과 직접 연결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몽골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의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출발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