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듀테크, 세계 진출 열쇠는 자신감
핵심 요약
한국 에듀테크 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력을 갖췄지만 해외 접점과 자신감은 부족하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GES어워즈에는 40여 개 파트너가 참여하며 135개국에서 약 1000개 기업이 지원하고 있다. AI 원천기술보다 교육 현장 이해와 서비스 설계, 신속한 기술 적용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한국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 수준을 이미 확보했지만,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신감과 국제 교육시장과의 접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아비 와르샤브스키 마인드셋 CEO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경쟁력과 성과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와르샤브스키 CEO가 이끄는 글로벌 에듀테크 스타트업 어워즈(GES어워즈)는 이스라엘 액셀러레이터 겸 연구개발 센터인 마인드셋이 운영한다. 각국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고 해외 교육시장과 연결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40여 개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으며, 135개국의 약 1000개 기업이 지원하고 있다. 선정 기업에는 마인드셋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와 투자 검토 기회가 주어진다.
AI 시대의 에듀테크 경쟁력은 자체 원천기술 보유 여부보다 교육 현장의 문제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기존 AI 기술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적용하는지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핵심 기술 개발은 오픈AI와 구글 같은 대형 기술기업이 주도하는 만큼, 스타트업에는 기술의 잠재력을 이해해 서비스로 구현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서비스 설계 역량이 시장 경쟁력을 결정할 주요 요소로 제시됐다.
높은 디지털 인프라와 교육 수요를 갖춘 한국에서는 AI 코스웨어와 개인화 학습, 교사의 수업·행정 업무 지원, 진로 교육 등 현장 문제를 겨냥한 서비스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이 기반을 해외 성과로 연결하려면 다른 국가 창업자들과 교류를 늘리고 투자자와 교육기관, 기업을 상대로 기술과 실적을 능동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와르샤브스키 CEO는 과도한 겸손을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넘어야 할 요소로 짚으며, AI가 학습과 교육 방식에 어느 때보다 폭넓은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