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앱스토어 거래 38조원 돌파…해외 확장 가속
핵심 요약
지난해 한국 앱스토어 생태계의 청구액과 판매액이 3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실물 상품·서비스가 거래액 대부분을 차지했고 개발자 매출은 5년간 85% 증가했다. 국내 개발자의 76%가 해외에서 다운로드 성과를 냈으며 게임 다운로드의 약 85%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한국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발생한 청구액과 판매액은 3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임재현 서울대 교수와 줄리엣 카미나드 애널리시스그룹 박사는 한국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형성된 경제 활동의 규모와 개발자들의 사업 성과를 분석했다.
부문별 거래액은 실물 상품·서비스 구매가 약 32조3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디지털 상품·서비스 구매는 약 3조7000억원, 앱 내 광고는 약 2조1000억원이었다.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판매된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에만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전체 매출의 90%가 넘는 부분에서 수수료를 내지 않았으며, 이들의 매출은 5년 동안 85% 늘었다.
실물 상품·서비스 가운데 여행이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식료품과 일반 소매가 뒤를 이었다. 디지털 부문은 모바일 게임 수요,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용 앱 사용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사진·동영상 편집 앱과 교육 앱도 빠르게 성장했다. 매주 평균 약 1200만명이 한국 앱스토어를 찾았고, 국내 iOS 사용자의 연간 앱 다운로드는 6억7000만회를 넘었다.
국내 개발자의 76%는 한국 밖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앱 다운로드 실적을 냈다. 해외 매출이 있는 개발자는 평균적으로 한국 외 30개 국가·지역의 앱스토어에서 수익을 올렸으며, 게임 개발자 앱 다운로드의 약 85%는 해외 사용자에게서 나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한국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성공적인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며, 기업가와 창작자, 기업으로 구성된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