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계주, 아이치서 첫 정상 도전
핵심 요약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아선수권과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우승을 거치며 아시아 정상권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주자 배치와 배턴 연결을 다듬어 중국·일본과의 우승 경쟁에 나선다.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재성, 김시온,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서민준, 나마디 조엘진은 6일 인천에서 반복 주행과 배턴 연결 훈련을 소화하며 아시아 정상 등극을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2025년 5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이 종목 첫 금메달을 따냈고, 같은 해 7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86년 서울 대회 은메달 이후 37년 만인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넘어 첫 우승을 이루는 것이다.
우승 경쟁 상대로는 중국과 개최국 일본이 꼽힌다. 대표팀은 일본의 전력을 인정하면서도 주눅 들 필요는 없다는 분위기다. 2번과 4번 주자의 주력이 강한 한국이 1번과 3번 구간에서 격차를 내주지 않고 배턴 연결을 안정적으로 마치면 금메달 경쟁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선수 대부분이 개인 최고기록을 새로 쓰며 상승세를 보인 점도 자신감의 근거다.
팀 내부에서는 주자별 장점을 살리는 배치와 호흡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 선두 주자는 뒤를 책임질 동료들을 믿고 질주하며, 다음 주자들도 첫 구간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는 귀화 절차를 거쳐 대표팀에 합류한 뒤 100m에서 10초13을 기록해 김국영의 10초07에 이은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팀은 그의 합류로 계주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