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400m 계주, 나고야서 첫 금빛 질주 도전
핵심 요약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나고야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지난해 한국 기록을 세 차례 줄이고 아시아선수권과 U대회에서 우승했다. 나마디와 비웨사를 중심으로 구간별 강점을 살리고 정교한 배턴 연결을 완성하고 있다.
다음 달 일본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나마디 조엘진,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김시온, 이재성, 서민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의 이 종목 역대 아시안게임 성적은 1986년 서울과 2023년 항저우 대회의 동메달 두 개가 전부다.
대표팀은 지난해 한국 기록을 세 차례 경신했다. 세계계주선수권에서 38초56과 38초51을 연달아 기록한 데 이어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서 서민준-나마디-이재성-이준혁이 38초49로 우승했다.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이었다. 두 달 뒤 라인루르 U대회에서는 서민준-나마디-이재성-김정윤이 38초50으로 한국 육상 계주 최초의 세계 종합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해는 100m에서 각각 10초13을 기록한 나마디와 비웨사가 함께 뛴다. 김국영의 한국 기록 10초07에 0.06초 뒤진 역대 공동 2위이며, 나마디는 비공인 10초08도 작성했다. 김시온의 최고 기록은 10초20, 이재성은 10초23, 서민준은 10초35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두 선수는 개인전에선 기록을 다투는 경쟁자지만 계주에서는 서로의 성장을 이끄는 동료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대표팀은 직선 구간인 2·4번에 나마디와 비웨사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마디의 앵커 기용 가능성이 크고, 김시온과 서민준은 출발 주자를 놓고 경쟁한다. 항저우 동메달 멤버 이재성은 곡선 주행과 큰 경기 경험을 살려 3번 연결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선수들은 배턴을 건네는 순간까지 예측할 만큼 반복 훈련을 이어왔으며, 훈련 밖에서도 게임과 식사를 함께하며 결속을 다졌다. 하경수 감독은 주법과 신체 조건에 맞춘 단계별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개최국 일본과의 경쟁을 앞둔 대표팀은 기록 욕심보다 각 구간의 역할을 완수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