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여자배구, 전승으로 조별리그 통과
핵심 요약
한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알제리를 3대 0으로 꺾고 조별 예선 5전 전승을 달성했다. 장수인이 13점, 어민서가 12점을 올렸고 손서연은 조별 예선 누적 97점으로 득점 선두를 지켰다. D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다음 날 B조 4위와 맞붙는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이 12일 칠레 로스 안데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D조 조별 예선 5차전에서 알제리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다. 조별 예선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긴 한국은 D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앞선 네 경기를 연달아 이긴 한국과 4연패로 조 최하위에 머문 알제리의 대결은 1시간 2분 만에 끝났다.
한국은 1세트 시작과 함께 손서연과 장수인의 공격을 앞세워 8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흐름을 장악했다. 이후에도 큰 격차를 유지해 25대 10으로 첫 세트를 마쳤다. 이승여 감독은 2세트부터 주포 손서연에게 휴식을 줬지만 공격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9대 9에서 연속 4득점으로 앞서 나간 대표팀은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5대 17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에서 앞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알제리의 반격으로 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으나 15대 15에서 내리 3점을 보태며 균형을 깼다. 마지막에는 어민서가 강한 스파이크로 25번째 점수를 올려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선수 구성을 크게 바꾼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세 세트를 모두 따냈다.
장수인은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3점을 기록했고, 어민서는 12점을 보태 완승을 이끌었다. 1세트에만 출전한 손서연도 6점을 추가했다. 손서연은 조별 예선 5경기에서 모두 97점을 올려 대회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마친 대표팀은 다음 날 B조 4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르며 토너먼트 일정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