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배우는 생존 대응…청소년 300명 실습
핵심 요약
서울시가 8월 14일까지 반포수난구조대에서 수상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청소년 300명이 구조 체험과 익수자 응급처치, 구조보트 승선에 참여한다. 최근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고 사망자 104명 가운데 수영 미숙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8월 14일까지 반포수난구조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수상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참가자는 모두 300명이다. 여름철에 끊이지 않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줄이고,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대응 방법을 몸으로 익히도록 마련한 교육이다.
교육 과정은 수상안전 이론과 현장 실습을 함께 다루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물놀이 때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배우고,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해 구조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도 익힌다. 현장에는 수난구조대가 실제 사용하는 장비가 전시되며 구조보트 승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여름철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원인을 보면 수영 미숙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떠내려가는 물건을 잡으려다 물살에 휩쓸리는 사례를 포함한 안전 부주의가 32명이었다. 음주 상태에서 수영하다 숨진 사람도 15명에 달해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상황별 대처 교육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이번 체험교실은 서울시 119특수구조단과 미래한강본부가 함께 진행한다. 두 기관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구조와 응급처치 과정을 참가자가 직접 수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이원석 서울시 119특수구조단장은 물놀이 사고의 상당 부분이 안전수칙 소홀과 순간적인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며, 참가자들이 올바른 수상안전 지식과 응급처치 요령을 익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