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밤 10시까지 운항…12척 체제 구축
핵심 요약
한강버스 동부·서부 노선에 오후 7~10시 운항편이 각각 2회 추가된다. 107호선이 이달 도착하면 계획된 선박 12척을 모두 확보하며 이르면 9월 투입된다. 서울연구원은 현행 3000원 요금의 적정성과 조정 시 수용 가능한 수준을 검토한다.
서울시가 한강의 야간 이용을 늘리기 위해 한강버스 운항 종료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동부·서부 노선에는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 운항편이 각각 2회 추가된다. 기존 시간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밤 시간대 운항을 보강하는 방식이며, 세부 일정은 선박 사이의 운항 간격을 반영해 확정할 계획이다.
운항 확대에 맞춰 선박 배치도 늘어난다. 지난달 106호선이 서울에 도착한 데 이어 107호선도 이달 중 들어올 예정이다. 107호선까지 확보하면 당초 계획한 한강버스 12척이 모두 갖춰진다. 서울시는 마지막 선박이 도착한 뒤 약 2주 동안 운항 훈련을 진행하고, 준비 상황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실제 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
야간 운항은 한강에서 노을과 야경을 즐기려는 수요를 반영해 추진된다. 서울시는 한강을 야간경제 활성화의 주요 공간으로 정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밤까지 머물 수 있는 여건을 확대하고 있다. 한강에서 생기는 소비가 인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며, 한강버스의 운항 시간 연장도 이 계획과 연계해 진행된다.
한강버스 운영과 관련한 요금 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서울연구원은 현행 3000원인 요금이 적정한지, 향후 조정할 경우 이용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는 연구에 최근 착수했다. 서울시는 이번 검토가 대중교통 요금 체계를 통상적으로 살피는 과정과 같은 성격이라고 설명했으며, 야간편의 정확한 출발 시각은 운항 여건을 조율한 뒤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