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원작 낭독극부터 해외 신작까지, 10월 서울 무대 확장
핵심 요약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원작으로 한 낭독극 ‘새’가 10월 국내 초연된다. 이혜영과 이자벨 위페르가 제주 4·3사건의 상처와 기억을 담은 원작을 낭독한다. 해외 화제작과 기술 융합 공연, 국내 우수작 및 신작이 서울 곳곳의 무대에 오른다.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무대 언어로 옮긴 낭독극 ‘새’가 제26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국내 초연된다. 예술제는 10월 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열리며, 프랑스 파리 라 콜린 국립극장의 예술감독 줄리 델리케가 연출한 ‘새’는 10월 10일과 11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 오른다.
지난달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세계 초연된 ‘새’는 제주 4·3사건을 배경으로 세 여성의 시선에 비친 상처와 역사적 기억을 다룬다. 국내 공연에서는 한국 배우 이혜영과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원작을 낭독한다. 아비뇽 공연에 참여했던 한강은 서울 무대에는 출연하지 않는다.
해외 주요 작품도 잇달아 소개된다. 티아고 호드리게즈의 ‘사이의 거리’는 화성으로 떠난 딸과 지구에 남은 아버지를 통해 세대와 관계의 간극을 비추며 10월 8∼1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기억의 저편’은 24∼25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마틸드 모니에르의 ‘소아페라, 인스톨레이션’은 9∼10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플뢰르 앨리스 노블의 ‘루만’과 ‘그녀의 2차원적 삶’은 각각 10월 8∼9일과 10∼11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시범 공연된 오페라 ‘세 번째 전쟁’은 임선혜·강애심·아누팜 트리파티가 출연하는 완성작으로 16∼17일 무대에 오른다. ‘팸스스파프 초이스’에서는 ‘씨름’, ‘뺨을 맞지 않고 사는 게 삶의 전부가 될 순 없더라’, ‘메타발레 비(非)-코펠리아 선언’, ‘어서오세요2026’ 등을 포함한 5편을 선보인다. ‘화성학 실습’, ‘히히히스토리’, ‘찰나의 찰나’, ‘문라이트 오키나와’ 등 신작도 처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