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밤 나들이, 친환경 실천 무대로
핵심 요약
서울시가 8월 30일까지 주요 한강공원에서 밤핑 연계 친환경 과제를 운영한다. 플로깅과 다회용기 이용, 재활용품 반납 등에 에코마일과 봉사활동 실적을 제공한다. 놀이형 체험을 통해 여름철 한강공원의 폐기물을 줄이고 시민의 기후행동 참여를 유도한다.
서울시가 무더운 8월 밤 한강을 찾는 시민들의 여가 활동을 환경 실천으로 연결한다. 시는 금요일부터 여의도·뚝섬 등 주요 한강공원에서 ‘한강 밤핑’과 연계한 체험형 친환경 과제를 운영한다. 밤과 캠핑을 합친 밤핑 행사는 매주 주말 이어지며, 운영 기간은 8월 30일까지다. 시민들은 쓰레기 수거와 다회용기 사용 등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고 에코마일을 받을 수 있다.
해 질 무렵 진행되는 단체 플로깅에 참여해 달리면서 공원 쓰레기를 주우면 봉사활동 실적과 1천 마일이 주어진다. 공원 안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이용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증빙하면 500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플라스틱병과 금속 캔, 유리 용기를 반납해 재활용하는 방문객에게도 품목별 포인트가 지급된다. 단체 플로깅은 시 자원봉사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철 피크닉 인파가 몰리는 한강변에 일회용 플라스틱과 음식 용기, 각종 쓰레기가 쌓이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 날 아침 청소 인력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휴식을 즐기는 시간에 직접 폐기물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구상이다. 친환경 행동을 놀이형 과제로 구성해 한강의 야간 여가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어린 방문객을 위한 ‘에코 덩크 챌린지’도 운영된다. 참가자는 플라스틱병과 캔을 종류에 맞게 지정된 농구 골대에 던지며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익힌다. 네 가지 친환경 과제를 모두 마치면 추가 마일을 받고, 적립분은 이후 서울시 상품권이나 시민 혜택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개인 방문객은 사전 신청 없이 주말 동안 공원 내 지정 부스에서 과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는 이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시민 참여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