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 된 정정용·이동경, 맨시티전 동행
핵심 요약
정정용 감독과 이동경이 팀 K리그에서 다시 만나 맨체스터 시티전에 나선다. 정 감독은 1년간 보관한 이동경의 순은 MVP 기념품을 직접 전달했다. 팀 K리그는 야고와 이동경, 무고사 등 리그 대표 선수들로 맨시티에 맞선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과 이동경(울산)이 1년 만에 팀 K리그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 지난 시즌 김천 상무의 3위 성적을 함께 만든 두 사람은 현재 K리그에서 전북과 울산 소속으로 경쟁하고 있다. 정 감독이 지휘하는 팀 K리그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부천종합운동장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정 감독은 김천 시절 한 팬에게 받은 이동경의 순은 MVP 기념품을 1년 동안 보관하다 이날 주인에게 건넸다. 이동경은 군 복무 당시 정 감독에게 배운 경험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리그에서는 치열하게 맞설 상대가 됐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이동경은 스토크시티 이적이 성사 직전까지 진행됐으나 취업 허가를 받지 못해 울산에 남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 경기라도 출전했다면 이적이 가능했던 상황이지만, 그는 결과에 크게 아쉬워하지 않고 맨시티전을 자신의 경쟁력을 점검할 기회로 삼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최근 10년간 EPL에서 여섯 차례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지난 시즌 아스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 내한 명단에는 엘링 홀란과 로드리가 빠졌지만 필 포든, 요슈코 그바르디올, 라얀 아이트누리 등이 포함됐다. 팀 K리그는 10골로 득점 선두인 야고와 공격포인트 1위인 이동경(9골 5도움)을 앞세운다. 마테우스와 기성용이 중원을 맡고 김문환, 이기혁, 야잔 등이 수비진에 선다. 처음 팀 K리그에 뽑힌 무고사도 제2의 고향인 한국과 K리그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