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중대본 가동"
핵심 요약
한성숙 국무총리가 31일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 중대본 가동 등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밀착 관리와 이동 노동자 온열질환 예방, 농수산물 피해 최소화 등 부처별 대응을 지시했다. 장기화되는 폭염에 대비해 현장 수용성 높은 방안 발굴과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 폭염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는 등 정부가 당분간 지속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주말 이후 폭염중대경보 확대 가능성이 있어 긴장해야 하는 한 주간이 될 것이라며, 각 부처에 소관 분야의 폭염 대처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부처별 대응을 주문하며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에 지방정부와 협력해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밀착 관리하고 무더위 쉼터를 지속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고용노동부에는 옥외 사업장 근로자와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등 이동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이동 노동자 쉼터 정보를 적극 안내하고, 사업장 온도계가 실제 근무환경 온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치 장소를 세심히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는 농작물 고사와 가축·양식어류 폐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용수 공급과 고수온 대응장비 가동 등 현장에서 필요한 자원이 적시에 이뤄지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기후부에는 국지적 물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댐과 저수지, 하천의 연계 운영을 강화하고 가뭄 취약 지역의 생활·공업용수 공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농수산물 피해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련 부처에 농산물 가격변동을 지속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장마에 이어 폭염으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가 많다며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공무원들의 안전과 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일부 지방정부의 소방사이렌 사용처럼 현장에서 수용성 높은 방안을 발굴·시행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국민들에게는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이웃의 건강도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