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합격 내신, 고교 유형 따라 최대 3.9등급 차
핵심 요약
서울시립대 학종 최종 등록자의 일반고·자사고 평균 내신이 1.75등급 차이를 보였다. 교통공학과의 고교 유형별 격차는 3.90등급으로 13개 모집단위 중 가장 컸다. 통합 입시결과는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부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 활용해야 한다.
서울시립대 202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Ⅰ 최종 등록자의 내신을 고교 유형별로 나눠 보니 일반고와 자사고 사이에 평균 1.75등급의 차이가 확인됐다. 일반고 출신은 평균 2.32등급, 자사고 출신은 4.07등급이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 모의지원 자료에서도 고교 유형별 평균 내신 격차가 최대 2.08등급에 이르렀다.
12일 공개된 분석은 서울시립대가 일반고와 자사고 등록자의 평균 내신을 모두 제시한 13개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했다. 교통공학과는 일반고 2.39등급과 자사고 6.29등급으로 3.90등급 차이가 나 편차가 가장 컸다. 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도 일반고 2.35등급, 자사고 5.93등급으로 두 집단의 차이가 3.58등급이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2026학년도 학종 모의지원 1만2525건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일반고·자공고 지원자의 평균 내신이 1.87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자사고 2.86등급, 외고·국제고 3.05등급, 과학고 3.95등급 순이었다. 연세대 활동우수형 노어노문학과의 70% 컷 3.31등급 역시 여러 고교 유형 합격자의 성적을 합산한 수치다.
고교별 내신 차이를 특정 유형에 대한 대학의 우대나 불이익으로 볼 수는 없다. 학종은 등급뿐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 과목 이수 내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탐구 활동 등 학생부 전반을 함께 평가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통합 평균을 개인의 합격선으로 곧바로 적용하면 지원 전략이 어긋날 수 있다며, 공개 입시결과와 함께 소속 학교의 교육과정 및 학생부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