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버스 또래 아동 피해 주장…상담 약속 두 달째 지연
핵심 요약
학원버스에서 유치원생이 한 살 많은 또래에게 반복적인 성적 피해를 입었다는 부모의 주장이 제기됐다. 상대 아동 측은 전문기관 상담을 약속했지만 두 달 가까이 연락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온 지 약 30분 만에 상대 측은 상담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치원생 딸이 학원버스 안에서 한 살 많은 남아에게 반복적인 성적 피해를 입었다는 부모의 주장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상대 아동이 전문기관에서 심리 상담과 교육을 받도록 요구했으나, 합의 후 두 달 가까이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부모는 두 달가량 전 작은 학원버스 맨 뒷자리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딸의 설명을 토대로 상대 아동이 바지를 내리게 한 뒤 신체를 만졌고, 따르지 않으면 교사에게 알리겠다는 말로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런 행동은 한두 차례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 부모의 설명이다.
작성자는 상대 아동이 관련 행동을 인정한 뒤 기존 유치원을 그만두고 인근의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아동의 나이가 어려 법적 대응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부모는 상대 측을 직접 만나 전문기관 상담을 진행하고 그 내용을 공유한다는 서명을 받았다. 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상담과 교육을 우선하겠다는 취지로 사건을 공개하지 않고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대 측은 약속 이후 두 달 가까이 연락하지 않았고, 상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증명도 수령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게시글에는 아동 전문가나 변호사 등과 상의하고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과 법적 상담을 돕겠다는 제안이 달렸다. 작성자는 글을 게시한 지 약 30분 만에 상대 측으로부터 전문기관 상담을 받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추가로 알렸지만, 지연된 대응에 대한 답답함은 가라앉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