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오를수록 흡연·음주 늘고 건강습관 약화
핵심 요약
초6에서 고3으로 올라가는 동안 담배와 음주 경험률이 증가했다. 아침 결식은 늘고 과일·채소 섭취와 신체활동 실천은 줄었다. 고3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범불안 장애와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이 높았다.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는 동안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 경험은 늘고 건강한 식생활과 신체활동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청소년건강패널조사 1∼7차 통계에서 평생 담배제품 사용경험률은 초6 0.35%에서 고3 11.93%로 11.58%포인트 상승했다.
고3의 담배제품 사용경험률은 남학생 16.02%, 여학생 7.64%로 남학생이 두 배 이상 높았다. 한 모금이라도 술을 마셔본 비율은 초6 36.4%에서 고3 68.4%로 늘었으며, 잔 단위로 술을 마신 경험률도 같은 기간 7.5%에서 43.2%로 높아졌다. 학년 상승과 함께 담배와 술을 경험한 학생의 비율이 모두 증가한 셈이다.
식생활 지표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일주일에 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은 초6 17.9%에서 고3 32.8%로 증가했다. 과일 섭취율은 35.4%에서 16.3%로 낮아졌고, 하루 세 차례 이상 채소를 먹는 비율도 18.0%에서 5.6%로 줄었다. 하루 60분씩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한 비율은 29.8%에서 11.4%로 18.4%포인트 감소했다.
고3 패널의 정신건강과 스마트폰 이용에서도 성별 차이가 확인됐다. 과도한 긴장이나 정신적 불안 상태를 나타내는 중등도 이상 범불안 장애 경험률은 전체 8.3%였으며, 여학생이 11.4%로 남학생 5.3%의 두 배를 넘었다.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은 전체 31.9%였고 여학생 35.2%, 남학생 28.8%로 집계돼 여학생의 비율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