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일상에 심는 청소년 마음근력 교육
핵심 요약
삼성복지재단이 다음 달부터 청소년 마음성장 프로그램을 전국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 프로그램은 조회 시간의 5분 내외 일상 교육과 매월 집중 교육으로 구성된다. 5개 학교 학생 660명이 참여한 시범사업에서 긍정 지표는 향상되고 부정 지표는 감소했다.
삼성복지재단이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마음의 회복 능력을 높이는 ‘청소년 마음성장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전국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 전국 단위 확산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교사 연수를 열었으며, 중·고등학교 교사와 학교 관리자 약 700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매일 조회 시간에 약 5분 동안 실시하는 일상 프로그램과 매월 수업 시간에 운영하는 집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존 교육과정을 별도로 바꾸지 않고 학교의 일과 안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복지재단은 이번 전국 교사 연수를 프로그램 보급의 출발점으로 삼아 다음 달부터 각 지역 중·고등학교 현장에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 자해와 자살 등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부각된 상황에서 마련됐다. 치료 단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스스로 마음을 돌보며 회복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예방 중심 교육이다. 재단은 건강한 성장과 행복의 기반이 되는 ‘마음근력’에 초점을 맞춰 뇌과학 기반 명상 연구자인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 연구진과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했다.
김 교수 연구진은 마음근력을 반복 훈련으로 향상할 수 있는 비인지 역량으로 규정하고, 자기 조절력과 대인관계력, 자기 동기력을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재단은 지난해 서울과 경기 지역 중·고등학교 5곳의 학생 66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그 결과 과제 지속력과 자기 긍정, 관계성 등 긍정 지표가 높아졌고 우울감과 불안 등 부정 지표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