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일과 전반 스마트폰 제한, 2학기 시험대
핵심 요약
강원·경기·대구·전북의 일부 학교가 2학기부터 스마트폰 사용 제한을 시범 운영한다. 제한 시간은 수업뿐 아니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희망학교 200곳에서 시작해 내년 4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다가오는 2학기부터 강원·경기·대구·전북 등 4개 시도에서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폭넓게 제한하는 ‘폰 프리’ 시범학교가 운영된다. 기존에는 주로 수업 시간에만 사용을 막았지만, 이번 시범 운영에서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까지 제한 범위에 포함된다. 모든 학교에 일괄 적용하는 방식은 아니며, 각 시도 교육청이 정한 시범학교를 중심으로 먼저 시행된다.
시범 운영의 핵심은 학생들이 교내에 머무는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데 있다. 수업 중 사용 제한에 그치지 않고 수업 사이 휴식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스마트폰을 쓰지 않도록 해, 학교생활 전체로 관리 범위를 넓힌다. 다만 시범학교 선정 규모와 대상은 교육청별로 다르며, 선정된 학교에서 제한 조치가 실제로 운영된다.
한 교육청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10곳과 유치원 3곳을 시범 운영 대상으로 정했다. 이들 13개 기관에는 각각 3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부도 별도로 참여를 희망한 학교 가운데 200곳을 선정해 스마트폰 사용 제한을 시범 운영한다. 시도 교육청 단위 사업과 교육부 사업이 함께 추진되면서 여러 학교급에서 운영 사례가 축적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 200개 희망학교에서 제도를 먼저 시행한 뒤 내년에는 운영 대상을 4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시범 운영은 수업 시간 밖으로 스마트폰 제한을 확대한 학교생활 방식이 현장에서 어떤 영향을 나타내는지 확인하는 단계가 된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포함한 제한 조치의 구체적인 효과는 시범학교 운영 과정에서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