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서 나주로 이어진 한·베 현대미술 교감
핵심 요약
광주와 베트남 하이퐁 작가들의 교류 성과를 담은 특별초대전이 나주에서 개막했다. 회화와 드로잉, 베트남 현장 스케치 등 60여 점이 오는 24일까지 전시된다. 양국 작가들이 함께 쌓은 창작 경험과 예술적 연대가 회화와 문학으로 펼쳐진다.
광주와 베트남 하이퐁 작가들의 국제 현대미술 교류 성과를 모은 특별초대전 ‘꽃-여름’이 5일 나주 남평 복합문화공간 남평507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전업미술가협회 광주시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며, 양국 작가들이 공동 활동을 통해 쌓은 창작 경험과 예술적 연대를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회화와 드로잉, 현장 스케치 등 60여 점이 펼쳐졌다. 지난 6월 말 베트남 현지에서 제작한 작품에는 이국적인 풍광과 거리 모습, 사람들의 표정이 즉흥적이면서도 세밀한 필치로 담겼다. 하이퐁 작가들을 그린 초상 드로잉도 함께 공개돼 교류 과정에서 형성된 신뢰와 교감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이번 초대전은 베트남 하이퐁에서 진행된 국제 현대미술 교류전의 후속 전시다.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활동해 온 작가들은 예술을 공통 언어로 삼아 현장에서 함께 작업했다. 전시명 가운데 ‘여름’은 뜨거운 창작 열기와 인고의 시간을, ‘꽃’은 현실의 무게를 견디며 완성한 예술적 성취를 상징한다.
참여 작가는 강남구, 김연화, 김영란, 김영화, 김인수, 박제인, 박정일, 방개양, 이선하, 이순행, 이영범, 이창훈, 정예금, 조양희, 차향기, 최수미, 최재영, 추순정이며 고선주 시인도 이름을 올렸다. 회화와 문학을 한 공간에 배치한 전시는 장르의 경계를 넓히는 동시에 광주와 하이퐁이 예술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한 과정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