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 왼쪽 고관절 불편으로 전력 이탈
핵심 요약
하영민이 왼쪽 고관절 불편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6일 검진에서 큰 문제가 없으면 휴식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후반기 상승세를 탄 키움은 주축 선발의 공백이라는 변수를 맞았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하영민(31)이 왼쪽 고관절 불편으로 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예정됐던 키움과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0차전을 포함해 KBO리그 전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경기가 열리지 않은 가운데 엔트리 말소 선수는 하영민 한 명뿐이었다.
하영민은 4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9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고 예정된 선발 등판도 정상적으로 마쳤지만, 이후 왼쪽 고관절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6일 검진을 받을 계획이며, 현재로서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휴식을 거쳐 복귀할 예정이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하영민은 현재의 키움까지 한 팀에서만 뛴 우완 베테랑이다. 통산 253경기에서 670⅔이닝을 던져 35승 41패 9홀드, 평균자책점 4.99를 남겼다. 올 시즌에는 19경기 88이닝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아왔다.
하영민은 지난달 13일 키움과 8년 총액 8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계약 이후 후반기 4경기에서는 21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키움은 시즌 전체 38승 2무 64패, 승률 0.373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후반기에는 9승 1무 7패, 승률 0.563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상승 흐름 속에서 주축 선발의 공백이 발생한 만큼 검진 결과와 복귀 시점이 향후 마운드 운영의 변수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