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측, 증조부 안상호 확인…친일 의혹은 부인
핵심 요약
하영 측이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소속사는 온라인에서 제기된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하영이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의 가족사를 공개한 뒤 증조부의 신원을 둘러싼 관심이 커졌다.
배우 하영 측이 온라인에서 제기된 증조부의 친일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소속사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는 10일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안상호에게 친일 행적이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은 하영이 최근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4대째 이어진 의사 집안의 가족사를 소개한 뒤 시작됐다. 하영은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코리아 영상에서 아버지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가 모두 의사였다고 말했다. 친언니도 내과 전문의라고 소개했으며, 이러한 가정환경이 언니의 진로에 영향을 줬다는 유병재의 말에도 공감했다.
하영은 7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증조부가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한 뒤 한양에서 초기 서양식 의원을 열었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을 토대로 온라인에서는 해당 인물이 안상호일 가능성이 거론됐고, 소속사의 이번 입장을 통해 실제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점이 확인됐다.
안상호는 1898년 일본 도쿄자혜의원의학교에 입학해 1902년 의술 개업시험에 합격한 뒤 귀국했으며, 의친왕을 보필했다. 1919년 고종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 일본인 의사 모리야스 랜치키와 함께 진료했다. 친일 의혹은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안상호가 일본식 생활방식을 따랐다는 취지의 내용이 실린 사실을 배경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