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응급의료 홍보 일정 종료…복지부 별도 조치 없어
핵심 요약
하영의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홍보대사 활동은 위촉 기간이 남았지만 실질적으로 종료됐다. 소속사는 증조부 안상호의 대정친목회 평의원 기록을 뒤늦게 확인하고 사과했다. 보건복지부는 별도의 해촉이나 추가 조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배우 하영을 둘러싼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이 확산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 홍보대사와 관련해 해촉 등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하영의 위촉 기간은 오는 9월까지지만 예정된 일정이 남아 있지 않고, 실질적인 홍보 활동도 이미 모두 마무리된 상태라는 판단에서다.
하영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 한국대학교병원 외상외과 시니어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은 인연을 바탕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 공익광고 캠페인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후 응급의료 인식 개선과 심폐소생술 참여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논란은 하영이 최근 넷플릭스 홍보 영상에서 아버지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까지 의사였다고 소개한 뒤 불거졌다.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의혹을 받는 안상호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소속사는 가족관계는 인정하면서도 관련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후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포함된 기록을 확인했다며 최초 대응을 사과했다.
이후 안상호가 고종 독살 의혹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과 이재명 의사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이완용을 치료한 의사 가운데 한 명이었다는 정황까지 제기되면서 비판 여론이 커졌다. 하영의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지만,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는 남아 있는 활동이 없는 만큼 해촉 절차나 추가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