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사과 뒤 모친의 재산관·유학 이력 재조명
핵심 요약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사과 이후 모친 이미숙 대표의 과거 재산관과 해외 유학 이력이 다시 주목받았다. 이 대표는 금고에 현금 1억원과 2억원을 보관했던 경험과 돈에 대한 달라진 생각을 밝힌 바 있다. 1970년대 유학 비용과 집안의 경제적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로 사과했다.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확인하고 사과한 뒤, 모친 이미숙 코어메드 대표가 2011년 공개한 재산관과 과거 이력이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가 현금 1억원과 2억원을 금고에 보관했던 경험을 밝힌 대목과 1970년대 약 5년간 해외에서 공부한 이력이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과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이 대표는 많은 돈을 버는 데 대한 욕심이 예전과 달라졌다며, 금고에 현금 1억원을 장기간 넣어뒀을 때 느낀 만족감이 2억원으로 늘린 뒤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편안하게 생활할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과 함께 대박이나 코스닥 상장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간호학을 전공한 그는 해외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뒤 귀국해 국민대 등에서 15년 넘게 관련 이론을 강의했다.
이 대표는 이후 의료 전문지 편집장과 종합병원 행정원장 등을 거쳐 의료·IT 융합 기업 코어메드를 운영했다. 정부의 유학 제한과 외환 사정, 높은 비용 때문에 장기 해외 유학이 쉽지 않았던 1970년대에 약 5년간 공부했다는 점을 두고 집안의 경제적 배경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그러나 유학 비용의 부담 주체나 당시 가정의 재산 형성 과정은 공개된 내용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의 출발점은 하영이 방송에서 자신을 4대째 의사 집안 출신으로 소개하고, 고종을 진료한 증조부의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언급한 일이었다. 이후 안상호가 1916년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기록이 알려졌다. 조부 안부호의 국립소록도병원 근무 시기도 인권침해가 이어진 때와 겹치지만 직접 관여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친의 해명 과정에서는 ‘한일합방’이라는 표현이 비판을 받았고,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무지한 채 가족사를 자랑했다며 후손으로서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