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미술 작품 재조명…노윤서와 비교 확산
핵심 요약
하영이 방송에서 공개했던 미술 작품이 온라인에서 다시 평가대에 올랐다. 같은 이화여대 서양화과 출신인 노윤서의 세밀한 인물화와 비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표현 장르와 지향점이 다른 작품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증조부 친일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의 미술 작품이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주목받으며 작품성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같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배우 노윤서의 그림을 함께 거론하며 두 사람의 표현 방식과 완성도를 비교했다. 방송 공개 당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작품이 최근 논란을 계기로 새롭게 평가대에 오른 모습이다.
하영은 과거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집 안 곳곳에 걸어둔 자신의 작품을 공개했다. 당시 10년 넘게 미술을 전공했다고 밝힌 그는 사물의 형태를 자유롭게 풀어내면서 물감이 흘러내린 자국과 거친 붓질로 색채와 질감을 강조한 그림들을 소개했다. 예술중학교와 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에서 순수미술도 공부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하영의 전공 이력과 작품 수준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혹평이 나왔다. 그림이 평범해 보이거나 학생 미술대회 출품작을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제기됐다. 비교 대상으로 언급된 노윤서는 인물의 표정과 피부 질감, 머리카락 등을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이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두 배우가 같은 대학의 같은 전공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작품의 완성도에 차이가 있다는 의견이 확산했다.
반면 노윤서의 세밀한 인물화와 하영의 추상적 작품을 동일한 기준으로 견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하영의 그림은 거친 붓질과 물감의 흐름을 중심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반면, 노윤서의 작품은 구체적인 대상을 정교하게 묘사하는 데 무게를 둔다. 작가마다 추구하는 방향과 표현 방식이 다른 만큼 일반적인 사실성이나 정교함만으로 미술 실력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