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논란에 정해인 단독 홍보만 정상 공개
핵심 요약
하영의 증조부 친일 단체 이력 논란으로 작품 인터뷰와 방송 다시보기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정해인이 단독 출연한 ‘살롱드립’과 ‘유인라디오’는 정상적으로 공개됐다. 소속사는 최초 입장을 번복해 관련 기록을 인정했고, 하영도 가족사를 경솔하게 언급한 점을 사과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의 홍보 일정이 주연 배우 하영의 가족사 논란으로 차질을 빚었다. 하영이 참여할 예정이던 인터뷰가 취소되고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됐다. 반면 정해인이 홀로 출연한 웹예능은 영향을 받지 않고 예정대로 공개되며 작품 홍보 창구로 남았다.
정해인과 하영은 작품 공개에 맞춰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함께 출연했다. 정해인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에 단독으로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12일 ‘유인라디오’에도 혼자 출연해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콘텐츠는 하영이 동반하지 않은 일정이어서 별도의 비공개 조치 없이 정상적으로 공개됐다.
논란은 하영이 방송에서 증조부부터 조부, 아버지, 언니까지 의료계에 종사한 ‘4대째 의사 집안’을 소개한 뒤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증조부가 안상호로 확인됐고, 1916년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오른 기록과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실린 관련 내용이 드러났다. 소속사는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추가 확인 하루 만에 기록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급한 대응을 사과했다.
하영은 가족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으며, 이를 여러 자리에서 자랑처럼 언급한 행동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관련 자료를 직접 살피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고,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말한 점에도 사과했다. 이후 인터뷰 취소와 다시보기 중단이 이어진 가운데 정해인의 단독 출연 콘텐츠는 작품을 알리는 기존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