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가족사 논란 뒤 14일 첫 공식석상
핵심 요약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 이후 14일 첫 공식 인터뷰에 나선다. 소속사는 대정친목회 평의원 등재 기록을 확인하고 초기 대응을 정정해 사과했다. 광복절 하루 전 열리는 자리에서 하영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에 나선다. 하영은 14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일정인 데다 아직 본인이 논란에 관해 직접 발언하지 않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은 하영이 지난 7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집안을 4대째 의사 가문으로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증조부가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운 뒤 한양에서 양의원을 개원한 초기 의사 가운데 한 명이며 고종을 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과 함께 1916년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실린 내용이 재조명됐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의혹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부인하는 취지로 대응했지만, 하루 뒤인 11일 기존 입장을 정정하고 사과했다. 추가 확인 과정에서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등재된 기록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소속사는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로 성급하게 답해 혼란을 일으켰다고 인정했으며, 이날은 하영의 생일이기도 했다.
소속사는 하영도 의도하지 않은 논란에 무거운 마음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는 작품 공개 이후 잡힌 공식 홍보 일정으로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런 엿같은 사랑’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오늘의 톱10’ 상위권에 올랐지만, 이번 자리에서는 작품과 함께 가족사 및 소속사의 입장 번복에 관한 질문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영이 첫 공개 답변을 내놓을지가 인터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