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빵 여행 수요, 고양·대전 등 5곳으로 확산
핵심 요약
고양·대전·정선·수원·서울이 하반기 빵 여행 숙소 검색 증가 지역 상위 5곳에 올랐다. 고양은 2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대전 18%, 정선 17%, 수원 15%, 서울 11%가 뒤를 이었다. 각 지역에서는 하반기 베이커리 박람회와 빵 축제, 달리기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맛있는 빵을 찾아 베이커리와 축제를 방문하는 ‘빵지순례’가 국내 여행의 주요 목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고다가 9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국내 여행객의 숙소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하반기 베이커리 행사가 예정된 지역 중 고양·대전·정선·수원·서울이 상위 5곳을 차지했다. 예능 프로그램의 관련 콘텐츠와 잇따른 축제도 관심 확대와 맞물렸다.
고양은 전년 동기 대비 숙소 검색량이 22% 늘어 1위에 올랐다.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2026 카페&베이커리페어 시즌2’에서는 커피와 디저트, 베이커리 제품부터 카페 장비, 패키징 솔루션, 업계 동향까지 다룬다. 지난 6월 4~7일 시즌1에는 200개 넘는 브랜드가 참여했고 관람객은 약 3만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대전은 18%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
성심당으로 대표되는 대전에서는 안성우 택시기사가 고른 빵집을 도는 ‘빵택시’가 운영 중이며, 10월 9~10일 ‘대전 빵빵런 2026’과 17~18일 ‘2026 대전빵축제’가 이어진다. 검색량이 17% 증가한 정선에서는 9월 12~13일 ‘빵트레일런 2026’이 열린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빵 주제 트레일런으로, 참가자는 코스의 체크포인트에서 빵과 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을 맛볼 수 있다.
정선 행사에는 국가대표 선수에게 달리기 요령을 배우는 오프닝 세션과 몸풀기 게임 ‘빵림픽’, 빵 소품 포토존도 마련된다. 수원은 검색량이 15% 늘어 4위에 올랐으며 12월 11~13일 ‘코리아 커피&디저트 페스티벌 시즌2’를 개최한다. 커피 애호가와 홈 바리스타, 빵 소비자가 제품과 최신 디저트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자리다. 11% 증가한 서울은 5위로, 8월 27~30일 ‘2026 서울 카페&베이커리페어 시즌2’가 열리고 유명 카페와 베이커리의 밀집도도 여행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알렉스 박 아고다 신임 한국 지사장은 베이커리가 먹거리를 넘어 여행 목적이 되며 유명 빵집을 찾아가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