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섬진강 염해 피해 대응체계 가동
핵심 요약
하동군이 섬진강 하류 염해 피해에 대비하는 전담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과학적 근거 확보와 독립적 물관리 체계 구축, 주민 지원책 마련을 추진한다. 매월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예방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경남 하동군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섬진강 상류의 취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하류 지역의 염해 피해를 다룰 전담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군은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삼희 부군수 주재로 염해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피해 대책 추진 태스크포스 창단 회의를 열고 부서별 대응 업무에 착수했다.
태스크포스는 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해양수산과장과 기획예산과, 환경보호과, 수도사업과, 해양수산과, 농업소득과 관계자들로 꾸려졌다. 첫 회의에서는 조직 구성과 운영계획·규정을 확정하고, 팀별 역할과 추진 과제 및 일정을 점검했다. 섬진강 하류 재첩 서식환경 실증조사 용역 결과와 경남도의회 정책토론회 일정·내용도 공유했으며, 부서 간 협력과 주민 간담회 추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하동군은 상류 취수량 증가로 하류 유지유량이 줄면 염분이 하천 상류 방향으로 역류해 생태계와 어업 등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하동 유치, 독립적인 물관리 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정했다. 염해 피해를 입증할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한편 주민 피해 예방책과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은 중앙정부 정책에 염해 피해 예방책과 관련 사례조사가 반영되도록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앞으로 매월 정기회의를 열어 부서별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과학적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을 토대로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실질적인 피해 예방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대응 범위에는 재첩을 비롯한 하류 생태계와 어업인의 생존권, 농업용수 등 섬진강 물 문제와 연결된 지역 현안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