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면 상수원 고갈에 긴급 물 공급
핵심 요약
장기 가뭄으로 하동군 화개면 일부 마을의 상수원이 고갈돼 비상 급수가 시작됐다. 행정기관과 지역 단체·업체가 생수를 지원하고 소방 관련 기관은 생활용수를 운반하고 있다. 화개면은 마을별 급수 상황을 계속 점검하며 부족 예상 지역의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이 장기간 계속된 가뭄으로 식수와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마을에 비상 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소규모 수도시설과 계곡수 등 마을에서 이용하던 상수원이 고갈되면서 주민에게 필요한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긴 데 따른 조치다. 화개면은 관내 급수 상황을 조사해 지원이 시급한 지역부터 대응하고 있다.
식수 공급이 우선 필요한 마을에는 긴급 생수가 전달되고 있다. 이번 지원에는 화개면 이장 협의회와 하동군, 지역 생수 제조업체가 함께 참여했다. 화개면은 마을별 물 부족 정도를 확인한 뒤 식수 확보가 절실한 곳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가뭄이 이어지는 동안 현장 상황에 맞춰 공급을 지속할 방침이다.
생활용수는 화개119안전센터와 화개 의용소방대가 참여하는 협조체계를 통해 확보하고 있다. 화개119안전센터의 소화전 등에서 용수를 받은 뒤 소방서와 의용소방대, 화개면이 보유한 차량을 동원해 물이 부족한 마을의 상수원까지 운반하는 방식이다. 생수 지원과 별도로 주민 생활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긴급 운반 체계가 가동된 것이다.
화개면은 가뭄이 끝날 때까지 각 마을의 급수 여건을 계속 점검하고, 추가로 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도 지원을 확대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임효원 화개면장은 식수와 생활용수 확보가 어려운 마을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수원 고갈이 현실화한 만큼 지속적인 점검과 비상 급수체계 운영도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