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하천 363곳 전수조사…불법 시설 35곳 철거
핵심 요약
하동군이 하천·계곡 363곳에서 1,914건을 조사해 불법 상행위 시설 58곳을 확인했다. 불법 평상을 포함한 시설 35곳은 철거됐고 야외 식당과 데크 일부는 자진 철거 절차를 밟고 있다. 군은 8월 31일까지 주요 물놀이 지역을 순찰하고 국·공유지 활용 방안도 검토한다.
경남 하동군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하는 하천·계곡의 무단 점유와 불법 상행위를 막기 위한 정비에 나섰다. 지난 3월부터 관내 하천과 계곡을 전수조사해 불법 영업 관련 시설 58곳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35곳의 철거를 마쳤다. 유수 흐름을 방해하는 시설을 없애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확보하는 데 정비의 초점을 맞췄다.
현장 조사는 지방하천 40곳과 소하천 198곳, 세천 125곳 등 모두 363곳에서 진행됐으며 점검 건수는 1,914건에 달했다. 이용객 편의를 명목으로 하천에 설치한 불법 평상은 전부 철거됐다. 야외 식당과 데크 등 아직 남아 있는 일부 시설은 소유자 등이 스스로 철거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조사는 공공 하천을 허가 없이 점용하거나 물의 흐름을 가로막는 시설을 정리하고, 여름 휴가철에 반복되는 불법 시설 설치를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하천과 계곡은 특정 영업자가 독점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군민과 피서객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자원이라는 판단에 따라 일회성 철거에 그치지 않고 재발 방지 관리도 병행한다.
하동군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화개천 일원과 주요 물놀이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하며 불법 상행위와 무단 시설 설치 여부를 살핀다. 피서객이 늘어나는 여름철 이후에도 상시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하천구역의 불법 시설 정비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국·공유지에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