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수신상품 금리 최대 0.30%P 인상…예적금 금리 상향 조정
핵심 요약
하나은행이 31일 총 14개 수신상품 금리를 0.20~0.30%P 인상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은 2.10~2.20%,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최대 5.25% 금리를 제공한다. 한국은행 금리 인상 후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이 수신금리를 올리며 대출금리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하나은행이 비대면 예금을 포함한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31일 총 14개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0.20~0.30%P 올렸으며,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잇따라 조정하는 흐름에 동참한 결과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비대면 가입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2.90%에서 3.20%로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조정으로 만기 1년 정기예금 금리는 기존 1.85~1.95%에서 2.10~2.20%로 0.25%P 올랐고, 369 정기예금도 1년 만기 기준 2.20%에서 2.45%로 상향됐다. 적금 상품도 함께 인상되어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본금리가 2.75%에서 2.95%로 0.20%P 오르며 우대금리 반영 시 최대 5.25%를 기록한다. 정기적금의 기본금리는 6개월 이상 구간이 1.90%에서 2.10%로 올라 전 구간이 2%대에 진입했다.
이번 인상은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25%P 올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KB국민, 신한, 우리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연 0.20%~0.30%P 인상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코드K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3.61%에서 3.71%로, 카카오뱅크는 연 3.4%에서 3.6%로 각각 올렸다. 케이뱅크는 이벤트 참여 시 최대 5.0% 금리를 제공한다.
수신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상승 여력도 키우고 있다. 국민은행은 수신금리 조정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0.06~0.53%P 올렸다. 시중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상은 예금자에게는 유리하지만, 대출자에게는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금융권 전반의 금리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