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가계대출 문턱 추가 상향
핵심 요약
하나은행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신청을 7일부터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11일부터 5000만원으로 낮아지고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접수는 12일부터 전 채널에서 멈춘다. 차주별 신용대출 1억원 제한 등 기존 조치도 유지되면서 가계대출 관리 범위가 확대됐다.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수위를 높이면서 7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신규 신청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오는 11일에는 마이너스통장 신규 한도를 5000만원으로 낮추고, 12일부터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비대면뿐 아니라 영업점 등 대면 채널에서도 당분간 받지 않는다.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축소된 뒤에도 차주별 신용대출 합산 한도를 1억원 이내로 묶은 기존 조치는 유지된다. 이에 따라 신용대출은 차주 한 명당 총 1억원을 넘을 수 없으며, 이 가운데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새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상품과 접수 경로에 따라 시행 시점이 7일, 11일, 12일로 나뉜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치에 앞서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한시적으로 멈추고,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보험 신규 가입도 제한했다. 지난달에는 모집인을 통한 접수를 중단했으며, 가계 신용대출 한도 역시 차주별 합산 1억원으로 축소했다. 기존 관리책 시행 이후에도 대출 수요가 이어지면서 비대면 접수와 변동금리 상품까지 관리 범위를 넓혔다.
가계신용 잔액은 2024년 말 1927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조8000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2.2%였고 증가 규모는 2023년의 17조9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커져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권도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고 모집인 접수를 중단하는 한편, 개인별·지점별 취급 한도를 조정하는 등 대출 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