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 수료생 전원에 최신 휴대전화 지원
핵심 요약
이달부터 하나원 수료생 전원에게 최신 휴대전화가 무료로 지급된다. 구입비는 양한종 씨의 기부금 일부로 마련되고 삼성전자와 KT가 단말기 및 개통을 지원한다. 북향민의 초기 정착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 단말기는 ‘양한종폰’으로 불린다.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은 4일 고액 기부자 양한종 씨가 참석한 가운데 수료생을 위한 휴대전화 증정식을 열었다. 이달부터 하나원 교육을 마치는 북향민 전원은 정착 초기에 사용할 최신 휴대전화를 무료로 받는다. 통일부는 양씨의 뜻을 반영해 지원 단말기를 ‘양한종폰’으로 부르기로 했다.
휴대전화 구입비는 양씨가 낸 기부금 가운데 일부로 충당된다. 삼성전자는 한 대당 50만원 한도에서 최신 단말기를 제공하고, KT는 최저요금제로 개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씨는 이날 수료식에 참석해 교육생 한 명 한 명에게 휴대전화를 직접 건네며 대한민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양씨는 해방 직후 북으로 건너간 아버지와 큰형을 둔 이산가족이다. 그는 2024년 사랑의 열매를 통해 10억원을 기부하면서 해당 재원을 북향민 정착지원 사업에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하나원 수료 뒤 정착을 시작하는 북향민에게 휴대전화가 절실하지만, 비싼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정을 접한 것이 이번 지원으로 이어졌다.
양씨는 앞서 기부금 일부를 휴대전화 구입에 활용해 달라는 의사를 밝혀왔다. 통일부는 이를 토대로 일부 수료생만 선별하지 않고 하나원을 마치는 모든 북향민에게 최신 단말기를 지급하는 방식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원은 단말기 제공에 그치지 않고 최저요금제 개통까지 연계되며, 수료생들은 하나원을 나서는 시점부터 개통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