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포용금융 전담 지휘체계 가동
핵심 요약
하나금융이 이승열 부회장을 그룹 포용금융 최고책임자로 지정했다. 포용금융 KPI 도입을 검토하고 신용평가 개편과 취약계층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연간 이행 목표 3조1000억원의 60%를 상반기에 달성하고 장기연체채권 4000억원을 소각했다.
하나금융그룹이 5일 이승열 지속성장·포용금융부문장 겸 부회장을 그룹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로 지정했다. 금융당국이 연내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금융지주와 은행을 통틀어 처음 마련된 직책이다. 하나금융은 포용금융 성과를 평가에 반영하고 실행 체계를 강화하는 하반기 핵심 과제도 함께 확정했다.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핵심성과지표(KPI)는 공통 관리 영역과 관계사별 특화 영역으로 나눠 구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용평가 부문에서는 8월 중 금융이력부족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개인신용평가 체계를 개편한다. 하반기에는 통신정보를 포함한 신규 대안 정보를 결합한 3차 고도화 대안신용평가모형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실행안은 지난 5월 공개한 ‘2026 포용금융 로드맵’을 구체화한 것이다. 하반기 4대 중심 과제는 청년·소상공인 지원, 포용금융 내재화, 채무자 보호와 금융범죄 예방, 사회연대금융 확산으로 정했다. 하나은행은 신규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는 청년 약 1만명에게 청년지킴이 전세사기 보장보험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과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중금리·서민금융 상품 공급도 확대한다.
하나금융은 연간 포용금융 이행 목표 3조100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60%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40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고 소멸시효가 도래한 채권도 정리했다. 함영주 회장은 포용금융을 금융그룹의 기본 책무로 규정하고 계획이나 선언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변화와 성과를 주문했다. 그룹 내 포용금융 정착과 일관된 실행력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