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촌의 삶 기록한 부산 구술자료집 완간
핵심 요약
흰여울문화마을 주민들의 삶과 마을 변천사를 담은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제17권이 발간됐다. 2015년 주민 심층 면담을 바탕으로 피란민 정착 과정과 조선·항만 산업 속 생애사를 기록했다. 마지막 권으로 시리즈가 완결됐으며 전국 공공도서관과 관련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13일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제17권 ‘흰 물결따라 희망 피어난 곳-흰여울문화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발간했다. 흰여울문화마을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마을이 형성된 과정과 시대에 따른 변화를 기록한 책으로,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전체 발간 작업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권이다.
제17권에는 2015년 진행한 주민 심층 면담 내용이 토대로 활용됐다. 조선·항만 산업의 성장 과정과 함께 삶을 이어온 주민들의 생애사를 중심으로, 주택과 골목길, 계단이 어우러진 마을의 모습도 함께 담았다. 개인의 기억과 생활 공간에 관한 기록을 엮어 흰여울문화마을의 역사와 현재 모습을 한 권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도구 영선동 일대의 해안 절벽과 비탈면에 자리한 흰여울문화마을은 6·25 전쟁 당시 부산으로 온 피란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됐다. 이번 자료집은 이러한 마을의 출발점부터 주민들이 조선·항만 산업의 성장과 함께 살아온 과정, 시간이 흐르며 주거지와 생활 공간이 변화해 온 모습까지 주민들의 구술을 중심으로 기록했다.
이번 제17권 발간으로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시리즈는 완결됐다. 책은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부산시 홈페이지와 부산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하거나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흰여울문화마을 주민들의 생애와 공간에 얽힌 기록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