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강 악어 습격에 58세 여성 중상
핵심 요약
플로리다 실버강에서 악어의 공격을 받은 58세 여성이 오른팔을 절단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비키니 상의와 닻줄로 부상 부위를 지혈했다. 여성은 왼손 약지도 잃었으며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매리언 카운티의 실버강에서 물놀이하던 디나 스팬(58)이 악어의 공격을 받아 오른팔을 절단하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지난 8일 가족과 보트 나들이를 하던 중 발생했다. 스팬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 상태에 따라 추가 수술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악어가 가까이 다가오자 스팬은 막대기로 쫓아내려 했지만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악어의 입을 막으려고 저항하는 한편,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다리까지 물리지 않도록 버텼다. 이 과정에서 왼손 약지를 관절 부위까지 잃었고 오른팔도 심하게 물려 결국 팔꿈치 아래를 절단해야 했다.
스팬은 공격을 당한 뒤 강둑으로 기어 올라가 마침 현장에 도착한 보트에 탔다. 주변 사람들은 출혈을 막기 위해 그의 비키니 상의를 팔에 감아 지혈대로 사용했으며 닻줄까지 동원해 고정했다. 팔이 거의 떨어져 나갈 정도의 부상을 입고 수영복 상의와 닻줄로 지혈한 상황에서도 그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사고 직전까지 스팬은 아들 잭 게리나(38)를 비롯해 십 대 친척 두 명, 게리나의 형 여자친구와 함께 강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목수로 일하며 다섯 자녀를 둔 게리나는 어머니가 일행의 가장 앞쪽에 있어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봤다. 함께 있던 아이들이 다치지 않은 점에 가족들은 안도하고 있으며, 스팬은 병원에서 후속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