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수익 키운 카카오뱅크, 반기 순익 새 기록
핵심 요약
카카오뱅크의 2026년 상반기 순이익이 3280억원으로 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이자수익과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늘고 고객 수와 이용 지표도 확대됐다.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금융을 확대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오토금융·투자·카드 서비스를 강화한다.
카카오뱅크가 202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3280억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어난 규모다. 2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 이자 수익과 함께 비이자 부문이 성장하면서 수익 구조가 고르게 확대됐다.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58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 증가해 전체 영업수익의 3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10.5% 늘어난 1696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2분기 말 고객은 2763만명으로 상반기에 약 100만명이 새로 유입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는 2032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는 1504만명을 기록했다.
투자 탭 고도화와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외화통장 등 서비스 확장이 고객 활동 증가와 맞물렸다.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는 가운데 상반기 중·저신용자에게 약 1조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 분기보다 2840억원 증가한 3조6870억원으로, 상반기 전체 여신 순증액의 약 48%를 차지했다. 2분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2340억원에 머물렀다.
자산 건전성 지표는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율은 0.51%,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4%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 오토금융 비교 서비스를 내놓고 카카오페이증권과의 제휴를 통해 투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PLCC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출시도 추진해 은행 업무를 넘어선 종합 금융 플랫폼 확장에 속도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