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 저가 체결 뒤 반도체주 동반 급락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8.93% 급락하며 코스피 낙폭이 4%대로 확대됐다. 프리마켓 개장 직후 11주가 하한가인 116만8000원에 체결돼 투자심리 위축 논란이 불거졌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종목도 동반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6일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코스피의 하락 폭도 4%대로 커졌다. 오전 10시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9% 내린 6321.85를 기록했다. 지수는 1.81% 하락한 6478.75로 출발해 한동안 2% 안팎의 약세를 보이다가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오전 10시1분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8.93% 낮은 151만9000원에 거래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앞서 오전 8시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이 열리자마자 11주가 전날보다 29.98% 낮은 하한가 116만8000원에 체결됐다. 소량의 하한가 거래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정규장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과 함께 투자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오전 8시부터 8시50분까지 운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8일에도 프리마켓 개장 직후 단 1주가 체결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200선물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떨어져 오전 10시18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멈추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매수 사이드카가 가동된 지 하루 만에 흐름이 뒤집혔다.
반도체 관련 대형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8% 하락한 23만3500원에 거래됐고, 두 반도체 종목의 주가와 연동된 SK스퀘어와 삼성전기는 각각 10.72%, 10.40% 급락했다. 4거래일 연속 올랐던 코스닥은 0.27% 내린 797.44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으며, 장중 806.68까지 상승해 이틀 연속 800선을 웃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