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차로 사고서 탑승자 지킨 기아 EV2
핵심 요약
미니 드라이버가 프랑스 교차로 사고에서 기아 EV2의 안전 설계로 생존했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은 크게 파손됐지만 탑승공간과 에어백이 탑승자를 보호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충돌평가에서 2년 연속 안전 등급 획득 차종 최다 그룹에 올랐다.
영국 배우 미니 드라이버(56)가 프랑스 시골길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기아 콤팩트 전기차 EV2의 안전 설계가 생명을 지켜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친구가 운전하던 EV2는 교차로에서 멈추지 않은 과속 차량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목 보호대를 착용한 그는 차에서 걸어 나오지는 못했지만 기어서 빠져나와 생존했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은 범퍼와 보닛이 크게 파손됐지만 탑승공간은 비교적 온전하게 유지됐고 정면·측면 에어백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유럽 전략 모델인 EV2의 크기는 전장 4060㎜, 전폭 1800㎜, 전고 1575㎜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 2를 갖췄으며, 실내 승객 모니터링 시스템은 탑승자 상태를 감지해 경고하고 충돌 때 안전벨트·에어백과 연동한다.
현대차그룹 차량이 대형 사고에서 탑승자를 보호한 사례는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 GV80은 2021년 타이거 우즈의 전복 사고에 등장했고, 아반떼N은 91m 추락 사고에서 연인을 지켰다. 기아 쏘울 운전자는 차량이 이탈한 타이어를 밟고 3m 높이로 솟구쳤다가 구른 사고에서도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EV6는 트램 충돌 사고에서 야르오미르 야그르를 보호했고, 아이오닉5는 후방 추돌 때 뒷좌석의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냈다.
충돌평가에서도 안전 성과가 확인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평가에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안전 등급 획득 차종이 가장 많은 자동차그룹에 올랐다. 아이오닉9과 스포티지는 최고 등급인 TSP+, 싼타크루즈는 TSP를 받았다. 두 차종은 국내 KNCAP에서도 종합 1등급을 기록했다. 현대차 9종, 제네시스 5종, 기아 4종 등 모두 18종이 TSP+ 또는 TSP 명단에 포함됐다.